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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친 KAIST…2022-23 아시아대학평가 8위 '껑충'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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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8위 반면 서울대 17위 수준
이광형 총장 "세계 10위권 꿈 꾸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획재정부와 교육부의 대학평준화 꼼수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한국과기원이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서울대를 제쳤다. 아시아대학평가에서 한국과기원은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권 내로 진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최근 발표된 QS 2022-23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국내 1위, 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과기원은 지난해 14위에서 6계단 뛰어오르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됐다. 평가 대상에 오른 국내 대학 89개 중 87%의 순위가 그대로이거나 하락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1.10.29 biggerthanseoul@newspim.com

11개의 평가지표 중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 ▴외국인 학생 비율 ▴파견 교환 학생 수 등 5개 지표의 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각 대학의 최근 5년간 논문실적을 분석해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과기원이 일반 대학과 달리, 연구기관으로서의 설립 취지를 살려 국내 대학 평가 1위를 차지한 셈이다.

한국과기원은 현재 503개 협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65개국 290개 기관 및 대학과 학생교환 및 연구 협력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공동연구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해 MIT, UC 버클리, 스위스 로잔공대(EPFL)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활발하게 협력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1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의 뉴욕대(NYU) 킴멜센터에서 뉴욕대와 공동캠퍼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2.09.22 biggerthanseoul@newspim.com

QS 아시아 대학 1위는 중국의 베이징대가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국립대·칭화대·홍콩대·난양공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은 8위인 한국과기원에 이어 연세대 12위, 고려대 15위, 서울대 17위, 성균관대 18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광형 총장은 "아시아 상위 10위권 순위 안에 한국 대학의 이름이 올라온 것이 3년만"이라며 "학내 구성원은 물론 졸업생들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 대학이 국내 최고의 대학이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대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세계 상위 10위권에 드는 대학이 되는 것도 우리가 꿈을 꾸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라며 "우리 구성원들이 더 큰 꿈의 크기를 가지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연구·국제화 등 각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2022-23 THE 학문 분야별 대학평가(Subject Rankings)에서도 한국과기원은 공학 분야(7년 연속), 전산학(4년 연속), 물리 분야(2년 연속)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경 분야는 국내 3위, 인문학 분야는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기재부와 교육부의 4대 과기원 예산에 대한 (가칭)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이관이 된다면 성과를 낼 수 없는 일"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재정당국과 교육당국의 구시대적 가치 평가와 회계 행정의 탁상공론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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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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