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의료급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체계적 관리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차지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는 해운대구가 2년 연속으로 선정 ▲우수기관에는 부산진구, 사상구가 선정되어 부산이 광역 자치단체 중 최다 수상했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수급자는 14만5810명이며 올해 사업예산은 1조 1375억원 규모이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부당이득금 징수율, 장기입원 관리, 의료급여 재정관리 적정성 등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과 지자체의 노력도를 평가해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최우수 2개, 우수 16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포상금, 공무 국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3년 이상 노인성 질환(치매) 장기입원자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위해 76개소의 요양병원을 전수조사했고 ▲사례관리 강화를 위한 시 및 구·군 의료급여 관리사 사례검토회의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비대면 합동방문 중재 사업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재 65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비율이 42.9%인 점을 고려해 의료급여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을 위해 북구, 부산진구, 해운대구의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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