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13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부직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총 6개동이 불에 전소되거나 부분 소실 되는 피해와 일대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부직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시락용기 창고, 비트코인 채굴 창고 등으로 불길이 번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51대와 인원 10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15분에 초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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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부직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총 6개동이 불에 전소되거나 부분 소실 되는 피해와 일대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11.13 1141world@newspim.com |
이 불로 이 공장 건물 3개동이 모두 불에 타고 나머지 1개동은 부분 소실됐다. 또 불길이 확산하면서 물류창고 등이 있는 인근 건물 1개동이 전소되고, 건축업체가 있는 또 다른 건물 1개동도 일부 소훼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이 번진 인근 건물 내부에는 직원 1명이 있긴 했으나 무사히 대피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은 이 중 부직포 창고 바로 옆 도시락용기 창고 내 사무실에서 최초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소재로 지어진 데다 건물 내부에 부직포 등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불로 인해 남양읍 일대가 정전돼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공장 화재로 남양읍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복구 중"이라며 "전기기기의 전원을 끄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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