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남자아이가 숨져 수사에 나선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긴급체포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8분쯤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잠을 자고 있던 A군이 숨졌다"는 취지로 119신고를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17 1141world@newspim.com |
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병원에 이송하는 한편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 공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B씨 등 관계자에 대해 면담과 어린이집 내 CCTV 등을 확인하며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낮잠 시간에 A군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은 사실을 발견하고 B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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