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카피 트레이딩을 파생상품(Derivatives)거래 뿐만 아니라 현물(Spot)거래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카피 트레이딩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노하우가 없는 일반인들이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와 동조해 자동으로 매매하는 기법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전문 트레이더가 매수하고 매도하는 코인에 대해 자동으로 동일하게 투자하는 것이어서 누구나 전문 트레이더와 같은 수준의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사진=바이비트) |
특히 24시간 연중무휴로 움직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반인이 폭락·폭등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데 반해, 카피 트레이딩을 하면 그러한 폭락·폭등에도 걱정 없이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피 트레이딩은 초보 트레이더나 팔로워가 좋은 수익 실적을 가진 전문 트레이더(마스터 트레이더)의 주문을 모방하는 거래 전략이다. 바이비트에서는 마스터 트레이더의 전략을 수동으로 복사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동으로 주문을 복사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비트에서는 최고 수준의 마스터 트레이더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 타사 카피 트레이딩보다 쉽고 유연하게 카피 트레이딩을 진행할 수 있다.
바이비트는 올해 3월 파생상품 카피 트레이딩을 발표했다. 이후 초보 트레이더들이 카피 트레이딩을 이용하면서 현물 카피 트레이딩의 출시도 요구해왔다. 이에 바이비트는 현물에서도 가상자산 카피 트레이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트레이딩 전략을 제공하는 마스터 트레이더는 자신의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는 팔로워 수익의 10%를 수수료로 지급받는다.
11월 2일 기준 팔로워 수익 기준 바이비트 상위 마스터 트레이더들의 수익률은 최대 42.84%에 달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