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장의 커피박을 가축 사료로 재탄생·매일유업 목장에 보급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맥도날드가 커피 찌꺼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ESG 경영을 확대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ESG 대전'에서 '커피박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맥도날드와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카길코리아, 매일유업은 커피박의 폐기량 최소화 및 재자원화에 앞장서 탄소 배출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카길애그리퓨리나 윤주경 상무이사, 한국맥도날드 김한일 전무, 매일유업 고정수 상무이사,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이만재 조합장이 업무협약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
맥도날드는 맥카페에서 나온 커피박을 후처리 과정을 거친 뒤,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가축의 사료로 재탄생시킨다. 이후 사료를 맥도날드의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받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연간 약 4394kg의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박은 탈취 효과도 뛰어나 축분 처리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커피박 수거부터 재자원화, 공급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hell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