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24세 자립준비청년 사례 관리 실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보육원 등 시설을 떠나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을 설치하고 동시에 전문적인 상담과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 개관하하는 전담기관은 자립지원서비스 전달업무를 체계화하고 맞춤형 자립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강남구 수서동) 내에 일터를 마련했다. 사회복지, 정신건강 관련 전문 자격 및 경력을 갖춘 자립지원전담인력 16명을 전격 배치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사업운영은 자립지원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서울시아동복지협회에 지정위탁해 운영한다. 새로 설치하는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는 18세~24세의 자립준비청년의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의 경우 매년 26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오고 있으며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총 1541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경제적,심리적 고충 등으로 안정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해 자립준비청년 24시간 상담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심리·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24시간 상담전화를 통해 심리상담 및 주거·일상생활 지원정책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자립지원청년의 맞춤형 자립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실질적인 자립과 안정적 사회정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립지원전담기관 개소와 핫라인 상담전화 개통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긴급한 위기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없이 전화주고 상담서비스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든든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