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겨울철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대책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양양 지역의 경우 지난 8월 8~11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유실·매몰 등 피해가 발생하였고 지난달 10~11일은 강풍피해로 인해 12ha의 과수 낙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사진.[뉴스핌DB]2021.03.05 onemoregive@newpim.com |
이에 군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산지원팀, 작물환경팀, 원예기술팀, 축산정책팀 등 총 4개 팀으로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구성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대책상황실은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홰 24시간 가동되며 농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지도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폭설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은 수시로 실태점검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 고시한 내재해형 표준규격시설을 사용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하우스는 피복재를 사전에 제거해 눈 피해를 방지하고, 눈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해하는 보온덮개와 차단막은 걷어 두거나 비닐을 덧씌워 폭설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 스스로도 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상 변화에 따라 농업시설과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하시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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