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0월 취업자 증가 68만명 '대부분 노인일자리'…'경제 허리' 40대 5개월째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취업자 증가분 68%가 60세 이상 고령층
저출생·고령화로 청년층 일자리↓·고령층 일자리↑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67만7000명 증가했지만 증가분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의 몫으로 돌아갔다.

고용 호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인 일자리 중심의 증가인 것이다. 반면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지난 7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고령층 중심 일자리가 늘고,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20~40대 일자리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취업자 증가 계속되지만…증가분 68%가 고령층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3년 만에 최대 증가이지만, 증가폭은 5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에서 46만명 늘면서 전체 증가분의 약 68%를 차지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10명 가운데 6~7명은 고령층이었다는 얘기다.

10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11.09 soy22@newspim.com

반면 40대는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자가 1만1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감소로 돌아섰는데, 그 이후 5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40대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1월부터 5월까지는 2만~3만명대의 양호한 증가 흐름을 이어오다 6월부터 2000명대로 증가폭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후 7월(-1000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감소 규모가 1만명대를 훌찍 넘어섰다. 다른 연령층의 취업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만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 2030 청년층 취업자 증가폭 둔화도 7개월째 이어져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20대(2만8000명)와 30대(6만1000명)도 취업자가 늘긴 했지만, 50대(14만7000명)와 60대 이상(46만명)과 비교하면 한참을 밑도는 수준이다. 증가폭 역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7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40대만 계속 감소하는 것은 인구 부분이 크다"며 "인구효과 때문에 고용률은 높지만 취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40대 인구에 취업자를 나눈 값으로 구해지는데, 취업자 수가 줄어도 분모에 있는 인구 수 자체가 줄면서 산출값은 높게 나타났다는 얘기다. 지난달 기준 40대 고용률은 78.4%로 집계됐다.

10월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자료=통계청] 2022.11.09 soy22@newspim.com

앞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고용 내리막 흐름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를 겪고 있는데다 저출생 고령화 등 감소 등 구조적인 문제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 국장은 "많은 기관들이 올해 취업자수가 많이 늘지 않을 거라 하는데 그래도 괜찮게 유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기저효과와 경기가 안 좋은 부분들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고, 계속 이런 흐름 이어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구영향 등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청년층은 증가폭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둔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여성·고령층 등 잠재인력의 노동공급 촉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