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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억원 규모 광주 공모사업에 특혜 의혹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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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훈 광주시의원 "경력 없는 신생 법인에 사업 맡겨"
광주시 "문제로 보기 어려워…차선 선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고용노동부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고선패) 사업 수행 기관 선정 논란 책임 공방을 두고 광주시와 해당 출연기관들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8일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선패 총괄 기획운영 사업자가 경력도 없는 신생 법인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애당초 광주시와 경제고용진흥원, 테크노파크는 짜고 치는 고스톱 놀이를 했다"고 비판했다.

고선패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해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광주시 컨소시엄(북구·광산구)을 고선패 사업자로 최종 선정해 2025년까지 총 483억원을 지원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강수훈 광주시의회 의원이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광주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022.10.13 kh10890@newspim.com

강 의원은 "2021년 고선패 공모사업 선정 이후 경제고용진흥원이 총괄 기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지만 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돌연 사업을 포기해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경진원의 사업포기로 총괄 기획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신생법인 A 대표는 2020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광주시의 제안으로 광주테크노파크에 근무하면서 '일자리 정책 컨설팅 실무와 고용안정선제대응 패키지 기획 지원' 업무를 진행했고, 퇴사 한 달 뒤에 고선패 공모 추진단에 참여하면서 법인 설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타 시·도 고선패 사업의 대부분은 산하 출연기관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춘 기관이 고선패 사업을 수행함이 바람직한데도 업무를 떠넘기고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A대표가 속한 신생 법인을 위한 특혜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시는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공모 시 광주테크노파크를 수행 기관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사업계획서 표지만 바꾸고 내용이 같은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한 A대표의 신생 법인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 일자리 업무를 책임져야 할 광주시 출연기관이 아닌 A대표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생 법인의 협조기관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박정환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시 입장에서는 테크노파크에서 1년간의 사업을 준비했던 사업 담당자가 퇴사 후 비영리법인을 별도로 차려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말하면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광주테크노파크가 총괄 기관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최선에서 차선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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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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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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