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이상민, 진상규명 후 거취 결정할 듯…저라면 자진사퇴"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09:53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09:53

"경찰 지휘부 경질 불가피…李, 예측 어려워"
"野 국정조사 요구…정치적 공세로 보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태원 핼로윈 참사 사태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사태를 수습하고 진상규명 후 본인에 대한 거취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 결국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2.10.06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여당의 기조가 정부 책임론으로 바뀌는 것 같다'는 질문에 "국가가 역할을 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이상민 장관 등 여러 사람이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결국 정부에서 제 역할을 못 했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건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했다"며 "결국 정부의 실패라는 것을 주무 장관이 인정했다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가안전시스템점검 회의에서 경찰에 대해 크게 질타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으니 경찰 지휘부 경질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대통령께서 막연한 책임이 아니고 구체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을 보면, 관리 책임이 있는 이상민 장관의 경우 확실한 무언가가 나와야 장관한테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 행안부 장관의 경우 결국 한다면 경질이 아닌 자진 사퇴 쪽인데 이게 정말 어렵다"라며 "자진사퇴를 할 것인가, 아닌가, 언제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은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다만 윤 의원은 "장관이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결과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행정 책임이 아니다. 저라면 자진 사퇴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뿐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세를 가하고 있다.

윤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외신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외신 기자회견에서의 농담을 말씀하시는데, 그 정도 선까지는 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이태원 사태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국정조사 요건이 충족하고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라면서도 "그런데 지금 특별수사본부가 수사하고 있지 않나. 특수본부장을 누가 임명했나.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지금 검수완박이라고 해서 경찰에 수사권을 왕창 몰아줬다. 그래서 경찰을 수사권 주체로 만든 장본인이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도리상 경찰 수사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 자꾸 국정조사, 특검까지 얘기하고 있다.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는 건 정치 공세로 보인다"며 "제안의 정체와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