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1.2원)보다 7.2원 내린 139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와 10일 나오는 CPI를 대기하며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110.04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1달러=1유로인 '패리티'(등가) 수준을 회복했고 엔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중간선거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봉쇄 완화 조치를 부분적으로 시행한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4.7%, 10년물 금리는 4.2%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실업률 상승 등으로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이 조성됐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뉴욕증시 상승과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