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CP금리 4.94%...금융위기 이후 첫 '5%'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흥국생명·DB생명 콜옵션 미행사
PF시장 관련 건설사 우려 등 영향
"단발적 대책보다 자금시장 정상화 필요"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기업어음(CP) 3개월물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5%에 육박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유동성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자금시장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신용시장의 리스크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오후 91일물 CP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4.94%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월15일(5%) 이후 1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 거래일 기록한 연고점(4.88%)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달 23일 채권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자 금융당국이 50조원+알파(α) 규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대책을 발표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가동에 나섰음에도 CP금리는 발표 직후(4.37%)보다 0.57% 상승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시장안정화 조치를 내놓았지만 채권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하다"며 "채안펀드 등의 유동성 지원 대책은 국채금리 하락으로 작용되나 신용시장의 리스크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기자금시장 경색 관련 리스크 확대에 대한 채권시장 내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여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의 75bp 금리인상 이후 국내 국고채 금리는 선방했지만 4분기 들어와 발생한 신용이벤트가 단기자금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이라며 "펜데믹 이후 적정한 유동성 여건 대비 콜과 레포금리는 기준금리와 차이를 키우고 최근 2개월 동안 10bp 이상 단기금리가 높아져 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흥국생명과 DB생명은 각각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 달러화 신종자본증권과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길고, 발행사가 중도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부여돼있어 금리 인상기에 조기상환 하는 게 관례이지만 자금 마련의 어려움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PF 관련 100조원이 넘는 익스포져와 관련된 건설사 우려는 현재 여전채까지 연결돼 있고 지난주 보험사들이 5년 전 조달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은 정책당국의 인정으로 행해진 조치임에도 신용시장의 신뢰도를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정책 대응보다는 근본적으로 자금시장의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단발적 지원 대책으로 금융시장 안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이 부각된다. CP시장에서 유동성 지원이 진행되나 자금시장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채권시장의 산재해 있는 리스크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고물가와 외환시장 우려가 더했음에도 10월과 같은 빅스텝의 추가 단행 부담은 더 크다"며 "신용이벤트가 없더라도 긴축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책의 신중성을 다시금 고찰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