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특수본 "용산서장·구청장 등 6명 입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2:26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4:42

류미진 총경‧용산서 정보과계장 포함
보고서 한글파일 삭제 사실‧회유 정황 파악
총 154명 참고인 조사 및 압수물 분석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6명을 전날(6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전 서장과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총경),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및 정보계장, 용산소방서장을 입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서장과 류 총경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직무유기이고 용산서 정보과계장은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업무상과실치사상, 용산구청장, 용산소방서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까지 총 154명을 참고인 조사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서울청 2명, 용산서 14명, 신고자 목격자 부상자 인근업소관계자 등 13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수본은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점, 휴대폰 2대 등 총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참사 현장 인근 CCTV 영상 57개와 SNS 영상 등 78개,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에 대해서도 1차 분석을 완료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이태원 참사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가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여러 차례 작성해 내부망에 올렸는데 보고서들이 참사 후 삭제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경찰 첩보 관리 시스템에 올라온 보고서 외에 해당 문건을 보관하고 있던 정보관의 PC에서 원본이 삭제된 것이 확인됐다"며 "삭제하는 과정에서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이 '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는 취지로 회유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게 더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다.

서울경찰청장실과 용산경찰서장실의 추가 압수수색 계획에 대해서는 "필요한 수사 절차는 다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경찰은 이태원 참사 특수본에 박찬우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총경) 등 13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박 총경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1개 팀 6명 등 수사인력이 합류하고 김동욱 서울 노원경찰서장(총경)이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특수본은 이번 충원으로 전체 514명의 대규모 수사조직이 됐다. 본부장은 손제한 경남 창원중부서장(경무관)이 맡고 있다. 특수본은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해 결과만 보고하기로 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