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CJ대한통운 등의 주요 물류사와 협력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한 물류 사업 확장에 나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엔데믹이 본격화됨에 따라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여행 및 예약 카테고리의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성장한 1.2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며 "특히 여행 서비스의 항공 및 호텔과 네이버 예약의 레저 숙박 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가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관련 수수료의 매출 기여도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플레이스는 예약, 주문, 리뷰 등 기존의 제공 툴 외에도 향후 오프라인 사업자들의 통합 홈페이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발표했듯이 네이버 쇼핑은 12월 중으로 NFA 내 물류 연합군과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을 본격 출시하여 빠른 배송 서비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이번 솔루션은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주요 물류사와 지난 1년여 간 인프라 확충과 기술적 협업 등을 통해 준비하던 프로젝트의 결실이며, 네이버는 물류 밸류체인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집결시킨 중앙 플랫폼을 구축하여 서비스와 판매자 그리고 이용자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
그러면서 "오픈 이후 한시적으로는 솔루션 사용료에 대해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는 물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로,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에셋 라이트한 모델은 유지하되 소비자들은 브랜디드 태그를 통해 빠른 배송 대상 상품과 도착일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하며 도착일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런칭을 통해 일일 배송 니즈가 높은 FMCG 카테고리의 배송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커져 3년 후 빠른 배송이 해당 카테고리의 50% 이상 비중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국내 시장의 원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한 발 더 진화한 플랫폼과 물류 기술이 간 결합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멤버십 기반의 쇼핑과 연휴 시즌 예약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2.4조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번개장터, 원스토어, 게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4.8조원으로 전체 결제액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엔데믹 상황에 맞춰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결제처 연동, 스튜던트 멤버십 혜택 연계, 경희대 네이버페이 캠퍼스 존 구축을 진행하였으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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