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전, BIXPO 2022 개막…탄소중립 신기술·신제품 '한자리'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7:40

8회차 맞는 빅스포…탄소중립·에너지 안보 강조
한전기술관·안전신기술관 통해 한전 기술 소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최첨단 신기술과 신제품이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에 모였다.

한국전력은 2~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를 열였다.

빅스포(BIXPO)는 올해 8회차를 맞이했다. 최근들어 전세계가 맞이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주제로 채택됐다.

한국전력은 2일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를 개최했다. [자료=한국전력] 2022.11.02 biggerthanseoul@newspim.com

먼저 신기술전시회에서는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주) 등 국내 대기업과 HITACHI, Oracle, 3M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40여개의 혁신적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외 233개 기업이 참여해 미래 핵심기술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력·에너지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아이디어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신기술 교류와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 전력·에너지분야 머스트-비짓(Must-Visit) 전시회를 지향하는 빅스포 2022 신기술전시회는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가치사슬 전 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돼 청정에너지, 지능형전력망, 에너지효율화 등 3가지 테마의 국내외 최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한전기술관'과 '안전신기술관' 등 2개의 특별관을 마련해 탄소중립 주요 기술 및 정책을 전시했다.

한전기술관은 '전력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전'을 주제로 구성됐다. 현재보다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 보다 안전하게 에너지를 운송하고 더 편리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술들을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안전사고 발생이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한전은 이런 상황을 반영, 안전 관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안전신기술관을 빅스포 2022에서 최초로 운영중이다.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4대 요인으로 관리감독 소홀, 인체보호설비 미흡, 위험작업에 대한 노출, 작업자 의식 부족 등을 제시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전시테마로 선정했고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연, 체험 위주 콘텐츠를 다수 전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BIXPO 2022)가 열리고 있다. 2022.11.02 kh10890@newspim.com

이와 함께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연구·개발(R&D) 협업과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크게 '전문기술 컨퍼런스' 35개, '산학연 교류회' 8개 등 모두 4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전문기술 컨퍼런스는 생산-수송-소비, 정책, 안전·보안으로 구분해 관람객들이 관심 주제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고민하고 있는 세계 각국은 에너지 수급 불안이라는 숙제부터 풀어야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미래 기술과 비전을 빅스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