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66%) 상승한 410.3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2.85포인트(1.09%) 뛴 1만3195.8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5.76포인트(0.41%) 오른 6276.3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2.59포인트(0.61%) 상승한 7056.07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시장은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27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도이치뱅크의 3분기 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 했으며 영국의 바클레이즈도 이익 예상치를 상회했다. HSBC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9억 달러로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적은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1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ECB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9.9%에 달하면서 ECB는 전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터너 ING의 시장 글로벌 대표는 "주식 시장에 대해 '완전히'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우 높은 현금 및 비중 축소 주식 포지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