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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스타트업 대상] 지이모션 "패션 넘어 휴먼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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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모션, '제4회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창업진흥원장상 수상
LG전자·네이버도 주목한 지이모션의 3차원 시뮬레이션 솔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이커머스·버추얼 휴먼' 등 다각도 협업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지이모션이 27일 개최된 '제4회 뉴스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혁신 중소기업 부문 '창업진흥원장상'에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스타트업부문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지이모션 한동수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 시킬 수 있는 해법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혁신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2022.10.27 mironj19@newspim.com

지이모션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생한 소프트웨어 회사다. 의상 특화 물리 엔진과 실시간 렌더링 엔진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실제 제품과 같은 피팅이 가능한 3차원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사업 초기에 주로 공급해오다 최근 이커머스를 넘어 버추얼 휴먼, 대체 불가능한 토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을 지속 확장 중이다.

지이모션은 LG전자를 비롯해 네이버가 기술력을 알아보고 선제적 투자에 나설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AMD에서 그래픽 엔지니어로 근무한 지이모션의 한동수 대표이사가 혁신 기술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라는 경영 철학 하에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덕분이다.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이사. [사진=지이모션]

특히 원단 재질과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지이모션의 가상 피팅 솔루션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부터 일종의 레퍼런스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지이모션은 최근 홍콩, 유럽, 미국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가상의 공간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휴먼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다음은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이사와의 사전 인터뷰 내용이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 지이모션에 관심을 가져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지이모션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지이모션을 도와주신 파트너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올해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 지이모션은 그간 기술적 R&D를 기반으로 3D 패션 디자인 분야의 이노베이션을 이끌어온 회사였습니다. 패션 회사들이 지이모션 솔루션을 사용해 제조 원가를 낮추고, 새로운 상품을 빨리 시장에 내놓게 하는 그런 사업을 많이 해왔습니다. 지이모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회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회사와의 협력으로 B2B에서 B2C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이모션은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더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내년에는 이커머스에서 나아가 메타버스, 마케팅, 인플루언서, 게임까지 지이모션 솔루션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패션의 근본적인 제조부터 디자인, 생산에서 나아가 이커머스 사업 분야 확대, 새로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게임까지 회사가 확대하는게 내년의 목표입니다.

▲ 지이모션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가 궁금합니다.
- 지이모션은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회사명을 밝힐 수는 없어 L사, G사, M사라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과거에는 이노베이션이나 하면 대부분의 제조 분야의 이노베이션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변경해 원가 절감을 달성하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았죠. 그런데 최근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이모션은 럭셔리 브랜드들과 프로젝트 전반에서 고객들에게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광고에 있어 버추얼 휴먼 '로지'의 사례처럼 가상의 세계에서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지이모션이 기술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앞으로 지이모션의 기술이 게임 시장에서도 유용할 것 같은데요.
- 크게 두 분으로 나뉘는데요.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들어가는 플랫폼화돼 있는 게임, 예를 들어 포트나이트나 제페토와 같은 부분에서 수요가 있습니다. 실제 브랜드들이 플랫폼 안에서 특별한 활동들을 하고 싶어하는데요. 지이모션은 그런 부분에 있어 브랜드들이 디지털화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일반 유저들이 일반적인 콘텐츠를 게임 플랫폼 내에서 공급하고 싶어하는 측면입니다. 일반 유저들이 자신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서 콘텐츠를 공급하고 싶어하는데, 그 부분에서 패션 아이템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반 유저들은 도구나 지식이 부족할 수 있는데, 지이모션이 이 부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이모션 선릉 본사. [사진=지이모션]

버추얼 휴먼 분야도 있습니다. 요즘은 버추얼 휴먼들이 상당히 현실처럼 표현되고 있는데요. 지이모션은 버추얼 휴먼이 광고 등에서 정말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상당히 디테일한 패션을 표현해줘야하는 부분이 있어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또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버추얼 휴먼을 활용해 가상의 콘서트를 연다거나 럭셔리 브랜드와 협력해 가상의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 대내외적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어떤 대응책이 있을까요.
- 어려운 환경일수록 어떻게 보면 옥석을 가리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술적인 바탕의 성장성을 갖고 있는 회사냐 그렇지 못한 회사냐를 가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지이모션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이모션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지이모션과 같은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투자가 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T 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이모션도 기술 기반의 회사인 만큼 인력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지난해 엔지니어 몸값이 많이 뛰었습니다. 게임 회사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반대로 요새는 게임 회사에서 나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이모션은 순수 엔지니어들이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지이모션에 입사하게 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레벨에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지이모션은 HR 측면에서도 개발자가 자신의 업무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죠. 나아가 지이모션은 해외 시장 공략에 상당히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인력 채용도 상당히 많습니다. 홍콩, 이탈리아, 미국 시장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기존보다 인원을 두 배 가량 늘리면서 세일즈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지이모션은 유럽 전역에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습니다.

▲ 당초 올해 기업공개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요. 계획을 변경하신 것 같습니다.
- 올해 기업공개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고심 중입니다. 일단 너무 안 좋다 보니까 지금 일단 지정 감사 신청은 연내로 해둔 상태입니다. 내년에 매출과 경기 상황을 보고 가능하면 상반기 중으로 기술 평가 진행을 통해 상장 절차를 밟으려고 합니다. 프리 기업공개나 대규모 투자 등의 구체적인 활동은 내년 하반기 정도에 진행할 것 같습니다.

▲ 지이모션의 향후 비전이 궁금합니다.
- 지이모션은 그간 3D 패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커머스 분야를 넘어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시장에서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게 아닌 파트너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패션테크 전문 기업에서 휴먼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지이모션의 비전입니다.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이사. [사진=지이모션]

▲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최근 선릉에 본사를 꾸렸습니다. 지이모션이 한 번 성장할 수 있게 근본적 경쟁력인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 역시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사 이상으로 성장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규모적인 것 뿐만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 내실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이모션이 창업한지 5주년을 맞았습니다.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또 상당히 많은 부분을 다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지이모션은 패션테크 기업에서 휴먼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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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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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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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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