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유관기관과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을 초청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계층·연령·성별에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범죄 피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키 위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설명회[사진=전북경찰청] 2022.10.25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하루 평균 1.6건의 보이스핑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4458만원에 달한다.
피해자유형별로는 기관사칭형(165건)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 집중돼 있고 대출사기형(285건)은 남성피해가 크며 50~60대 중년층에 피해가 집중돼 있다.
수취유형은 대면편취(64%), 상품권(22.2%), 계좌이체(11.2%) 순이며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소액결제, 상품권핀번호 등 요구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주요내용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현황과 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유형인 △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등의 범행수법과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우리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의 사례들을 다양하고 생생하게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주변에까지 와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받은 한통의 문자나 전화에 속지 않는 방법까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인인출기나 주변에서 거동이 수상한 자를 볼 경우 112에 신고하고, 참석자들이 가족과 일터로 돌아가서도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활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지킴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시민들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예방한 사례가 연이어지는 등 작은 관심과 주의가 내 이웃의 소중한 재산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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