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산림청 'SJ산림문화복합센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지역·조합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소득향상 기여도, 사업의 독창성 등 사업내용 적합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조감도[사진=완주군] 2022.10.25 obliviate12@newspim.com |
또 노령산맥의 중심에 위치한 동부산악권 4곳의 교통 최적지라는 지리적 강점과 임야 면적이 70% 이상 차지하는 특성을 고려한 사업계획, 젊은 소비층의 증가, 로컬푸드 1번지, 통합적 유통체계 구축 등 다방면에서 완주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국·도비와 군비, 사업주체인 완주군산림조합의 자비를 포함한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1250㎡에 지상 3층인 산림문화복합센터를 용진읍 운곡리 행정복합타운에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문화복합센터에는 전북 동부산악권 임산물 전시·판매시설과 숲 카페, 금융코너(1층)는 물론 임업인 소통과 교육장, 센터 운영 사무실, 산림경영 상담실(2층), 온라인 홍보 스튜디오와 목공예체험장(3층)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조성될 센터는 완주 중심의 임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판매장 운영과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판로개척 강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문화공간 활용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북 동부산악권은 각 지역별로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로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안정적인 판로개척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지역 단위를 넘어서는 통합적 브랜딩과 마케팅이 요청되는 상황에서 복합센터와 유통센터의 전략적 연계를 추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산림문화복합센터가 조성되면 온라인 유통채널의 체계적인 추진으로 판로를 새롭게 개척하고 채널을 다각화해 판로개척과 성공 가능한 브랜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