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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SPC 사고 공장, 조사도 안 됐는데 기계 가동…경위 파악하라"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09:32

"법·이윤 다 좋지만 인간적으로 최소한 배려는 해야"
'소녀 가장' 20대 사망 사고 다음날 공장 가동 지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평택 SPC 계열사 공장에서 일어난 20대 사망 사고 이후에도 해당 기계를 작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회담에서 "15일 평택 SPC 공장에서 일어난 너무나 안타까운 산재사고인데 보도를 보니까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가동해서 아는 시민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사진=대통령실] 2022.10.20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당시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 조사를 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 중단을 시켰는데 그 사이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시민들이 알게 된 것 같다"라며 "아무리 법이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우리가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 부분에 대해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5일 SPC 계열의 제빵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와 관련된 것이다.

이 노동자는 더욱이 대학진학도 포기한 채 홀로 어머니와 고3 남동생을 부양했던 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당 공장은 국과수 감식도 끝나지 않았는데 사고 다음날 곧장 기계 가동을 재개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고용노동부가 9대의 소스 혼합기 중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기계가 멈추는 인터록이 없는 7대의 기계에 대해서만 작업 중지 명령을 했다는 이유로 나머지 2대로 소스 배합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공장 한 켠은 흰천으로 덮어둔 채 작업이 진행돼 논란이 더 커졌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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