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강원랜드 직영매장만 배 불리는 하이원포인트…지역 가맹점의 7배 '싹쓸이'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07:46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08:16

강원랜드 지역매장 지난해 984억원 사용
강원랜드 1일 하이원포인트 최대 5000만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강원도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하이원포인트가 강원랜드 직영매장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직영매장에서 이용객들이 사용한 하이원포인트는 984억3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폐광지역 가맹점 사용액 137억3300만원보다 7배 더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하이원포인트 가맹점별 사용액 [자료=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실] 2022.10.20 biggerthanseoul@newspim.com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강원랜드 직영매장과 강원도 폐광지역 4곳에 있는 숙박업, 일반음식점업, 슈퍼마켓,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일종의 지역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상가 가맹점의 1일 사용 한도액은 현재 12만원으로, 지난해 8만원에서 한 차례 인상됐다. 그러나 월 사용 한도액은 2011년 7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10년 넘게 변동이 없다.

가맹점의 업종·규모·매출액 등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300만원 한도를 적용하니 비교적 매출 규모가 큰 가맹점의 경우 사용한도를 금방 채우게 되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게 되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이와 달리 강원랜드 직영매장의 1일 사용 한도액은 프리미엄 고객 기준 5000만원이며 품목당 500만원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고, 월 사용 한도는 없다.

강원랜드 카지노 모습 [자료=강원랜드] 2022.10.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역상가 가맹점에 비해 강원랜드 직영매장의 연 사용액이 적게는 2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 셈이다. 올해에도 지난달에만 강원랜드 직영매장에서는 605억4000만원이 사용됐고, 지역 가맹점 사용액은 205억 800만원에 그쳤을 뿐이다.

김경만 의원은 "최근 10년간 물가 변동 추이와 폐광지역 경제 상황 악화를 고려해 지역 가맹점 월 사용한도를 합리적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포인트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단속을 더욱 강화하더라도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