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일 열흘간 43만명 방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시가 주관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열린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약 4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세종서 열린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전경.[사진=세종시] 2022.10.17 goongeen@newspim.com |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실력 있는 정원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코리아가든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가든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들이 일상속 정원을 표현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출품해 중앙공원에 전시했다. 대상은 이소원 정원디자이너의 '인터미션'이 차지했다.
전문작가 이외에 시민들이 참여해 조성한 정원과 반짝정원 경연대회 및 오픈가든 페스티벌 등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다 됐다.
또 정원산업박람회장에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전구(Light Ball)들이 음악에 연동해 반응하는 별빛정원과 수상정원 등 시민들이 가을밤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이를 배경으로 진행된 피크닉 콘서트와 아름다운정원 사진전 및 가든시네마 등 박람회의 주제와 세종중앙공원 풍경이 어울리는 콘텐츠들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종중앙공원서 전국노래자랑 녹화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2.10.17 goongeen@newspim.com |
연계 행사로는 세종축제와 전국노래자랑 및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세종전의묘목축제, 한국분재대전, 목재페스티벌, 드론대회, 낙화놀이 등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60개의 기업과 155개 지역 농가 및 기업이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의 장을 펼쳐 산업박람회로써의 역할을 톡톡하게 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부권 최대 정원관광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공원을 정원 콘셉트로 조정하고 지방정원 등록과 국가정원 승격 등 단계적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게 민간정원과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정원 등을 꾸준히 조성해 시의 정원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세종시의 우수한 정원 산업을 전국에 알리고 정원 산업과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를 중부권 최대 정원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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