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에 따라 예찰 방제활동에 총력 대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3일 지역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최초 발생 이후 청정산림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1년여 넘게 추가 감염목 발생이 없었으나 지난 10월 6일 삼척시 등봉동 산120번지에서 소나무 6본이 추가 발생했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 DB] 2020.11.02 shj7017@newspim.com |
앞서 발생했던 최초 감염목과의 거리는 0.5km, 동해시 감염목과의 거리는 5.7km로 이번 감염목은 고속도로 인근 산림에서 발생했으며 삼척시 추모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동·성내동 일원 3216ha에 대해 기지정된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을 유지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항공·지상 정밀예찰 및 감염목 주변 소규모 모두베기,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예찰·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에서는 소나무류의 원목과 굴취목 이동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최인규 산림과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정밀예찰과 방제품질 제고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이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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