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국무부, 北 핵무력 과시에도 "목표는 여전히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7:42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7:42

대변인 "김정은 대화 거부 의사에도 외교 전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전술핵 군사훈련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한 목표라고 거듭 천명하며 북한에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북한 핵시설 동결에 따른 대북 제재 완화와 같은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미국의 대북외교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10월 10일 보도했다. 리 여사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6년 12월 김 위원장의 공군 부대 훈련 참관에 동행한 바 있다. [사진=노동신문]

그러면서 "최근의 발전 상황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가 얼마나 긴급하게 필요한지를 역설한다"며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그 목적을 위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대화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북한군의 전술핵 군사훈련을 지도하면서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을 협상과 대화의 자리로 복귀시킬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7일 미 재무부의 추가 제재 이틀 후인 9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다음 단계에 대해 동맹국 및 동반자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7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국, 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최근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진로를 계획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석유 수출을 도운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한편 한반도 유사시에 전개될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 있는 미국령 괌의 국토안보 및 민방위국(GHS/OCD)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에서 미확인 발사체가 발사되는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만다 브레넌 국토안보 담당 보좌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괌 등 마리아나 제도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다"며 "(북한 미사일은) 지역사회는 모든 위험에 대한 준비 태세를 확고히 해야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