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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북한, '미 핵항모 재전개 비난' 하루만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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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1시48‧49분 동해상 2발 발사
북한 국방성 8일 "미사일은 정당 방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전후 도발 촉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참은 9일 "우리 군이 새벽 1시 48분부터 1시 58분까지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방 문천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350km, 고도 90km, 속도 마하 5로 탐지됐다"고 말했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세부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지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지 사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등을 발사했다. 또 10일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추가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10월 6일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는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한반도에 재전개해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이다.

한미군은 10월 7~8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핵항모를 동원한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했다. ▲한미 해군은 지난 9월 26~29일 동해상 대규모 연합 해상 기동훈련 ▲9월 30일 한미일 연합 대잠훈련 ▲10월 6일 한미일 연합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하루 전인 8일 국방성 대변인이 미국 핵항모 도널드 레이건함의 한반도 재전개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 발전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관영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미 핵항모의 한반도 해역 재진입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현재 미 핵 항공모함 로날드레간호 타격 집단이 남조선 괴뢰 해군 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 연합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국방성은 "미국이 불과 며칠 만에 핵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조선반도 수역에 재진입시켰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정세에 미치는 부정적 파장은 대단히 크다"고 비판했다.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측 전력들이 지난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앞쪽부터 미 공격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 미 해상작전헬기(MH-60 시호크). [사진=해군]

특히 국방성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 군사 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해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며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핵항모는 언제 어디서든지 은밀성과 침투성이 뛰어난 '비수'인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공격 핵잠수함 2대가 통상 맨 앞에서 수중 탐지‧호위를 하고 있어 북한은 핵항모의 한반도 수역 전개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하면서 이처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핵항모와 함께 출격하는 미 항공력과 핵잠의 위력 때문이다. 미 해군이 기존에는 전략 핵잠에만 핵무기를 탑재해 왔는데 최근에는 공격 핵잠에도 전술핵을 소형화해 탑재해 나가고 있다.

미 핵항모 함재기도 최신예 전략자산인 F-35C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 최신예 전략 정찰 자산과 함께 움직이고 있어 북한에게는 엄청난 군사적 압박으로 작용한다.

북한은 지난 9월 23일부터 부산 해군기지에 5년 만에 입항 한 후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한미일 간에 해상 기동훈련과 대잠훈련을 하기 위해 핵항모 레이건함이 입항과 훈련 준비, 훈련 도중, 훈련을 마치고 떠난 후에도 이에 반발하는 전략적 도발을 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0월 6일은 한미일이 핵항모를 동해상으로 재전개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연합 미사일방어 훈련을 한 것에 반발하는 미사일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도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밝힌 것처럼 핵항모를 재전개해 한미일이 연합 군사훈련을 한 것에 대한 강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부터 KN-23·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초대형 방사포 KN-25, 화성-12형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까지 다양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무력시위를 통해 핵항모를 비롯한 전략자산들과 주일 미군 후방기지, 미군 괌 전진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전략적 도발로 분석된다.

한미일이 지난 10월 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176·7500t급), 한국군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7600t급), 미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 등이 실전적인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김승겸 합참의장은 9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한미군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미군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 9월 28일‧29일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각 2발씩, 10월 1일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10월 4일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10월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등 15일 간 7차례에 걸쳐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12발을 쏘면서 사실상 '도발의 일상화'로 릴레이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29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14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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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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