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종합] 이창용 총재 "내년 1분기까지 5%대 물가…금리인상 유지"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17:1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7:10

"5% 이상 고물가 시 물가 안정이 중요"
12일 금통위…빅스텝 가능성 말 아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예고한 터라 해가 바뀌어도 기준금리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물가 정점 시기를 10월로 꼽으면서도 "물가가 5%대에서 얼마나 빨리 내려오는지도 중요한데 내년 1분기까지 5%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한은 기본 입장은 5% 이상 고물가가 유지되는 한 물가 안정이 중요한 목표"라며 "물가가 5% 넘으면 다른 문제가 증폭될 수 있으므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금리는 인상 기조를 유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07 leehs@newspim.com

한은은 당장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상황이라 한은도 두번째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금통위를 코 앞에 둔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폭과 함께 한국경제가 감내 가능한 한·미 금리 격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기계적으로 보는 게 아니다"라며 "물가와 자본 이동을 중심으로 외환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으며 한국경제에 부담을 주지만 이 총재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및 미국 달러 조달 방안인 '피마 리포' 활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통화스와프 체결은 경제주체 심리를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피마 레포를 활용할 수 있으나 한국 상황이 아직까지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필요하면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추진하는 시중은행 가산금리 원가 공개 관련 법 개정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기 위해 은행 가산금리 원가를 공개하는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민 의원이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총재는 "대출 원가를 공개하는 방안은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예대금리 공시 제도가 소비자 보호, 은행 간 경쟁 촉진을 위해 도입됐으나 높은 부도 위험이 있는 사람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방향으로 가면 신용등급별로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는 다른 방법을 통해 고치는 게 대출 원가 공개보다 리스크가 적은 방안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