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인근 해상에서 5t급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 해경에 의해 무사히 입항조치됐다.
또 해당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북 울진해경이 6일 오후 3시쯤 영덕군 축산항 동방 8km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A(5.19t)호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2022.10.06 nulcheon@newspim.com |
6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영덕군 축산항 동방 8km해상에서 A(5.19t)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표류 현장을 발견한 울진해경 경비함정은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A호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B호의 도움을 받아 A호를 인근 경정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선박이 표류하게 되면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의 각종 장비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 왕돌초 인근 해역에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등 9월 한 달 간 표류어선 5척이 발생하는 등 표류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올해들어 지금까지 울진해경 관할 해역에서 기관 및 추진기 고장 등으로 신고된 선박은 39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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