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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 지갑 연 중국인들...'즉흥 바캉스' 新트렌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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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북적, 면세점·영화관 매출 급증
짧은 일정의 단거리 여행 각광, 캠핑 인기 고조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인들의 주춤했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서 소비붐이 일어나고 있다며 관련 데이터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전 판매량이 급증하는가 하면 관광명소 입장권과 면세점 판매액도 크게 늘었다. 이동 반경이 짧아진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 징둥 "'가정형' 소비·서비스 소비 급증"

[사진=바이두(百度)]

이번 국경절 연휴도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졌다.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연휴 기간을 삶의 질 '업그레이드' 시간으로 활용하는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중국 제2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스마트 가전 및 주방가전 등 판매가 급증했다. 신발세척기가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7배 늘었고, 건조기·물걸레청소기 판매량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생활 질 개선 수요는 가사 서비스 신청으로도 이어졌다. 징둥 플랫폼을 통한 청소·의류 세탁 등 서비스 주문 건수가 2021년 대비 수 배 늘었다고 징둥은 밝혔다.

◆ 관광 명소 '인산인해', 면세점 매출 등 급증

국경절 연휴를 맞이한 관광 업계 분위기는 9월의 중추제(中秋節) 연휴기와 사뭇 다르다. 호텔 및 관광지 예약률이 크게 급증한 것이다.

중국 온라인 관광 예약 플랫폼 퉁청뤼싱(同程旅行)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휴 최초 3일 동안의 중국 국내 호텔 예약 건수와 항공건 예약 건수가 중추제 연휴 대비 각각 33%,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지 입장권 예약량은 110%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중국 전역 관광명소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쓰촨(四川)성 문화관광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휴 3일째를 맞은 3일 15시 기준 쓰촨성 내 632개 A급 관광명소의 누적 관광객 수는 연인원 469만 명, 입장권 판매액은 4013만 위안(약 80억 1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의 중추제 연휴 대보다 관광객은 318%, 입장권 판매액은 632% 증가한 것이다.

2일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안후이(安徽)성 인기 관광지 황산(黃山) 관련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관광객으로 혼잡을 빚은 황산의 상황을 담은 동영상으로 영상 속 등장 인물은 "오전 10시에 등산을 시작해 저녁 6시가 될 대까지 산에서 내려오지 못했다"며 "10분 동안 1미터 움직였다. 내려가고 싶어도 인파에 밀려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황산 관리 당국은 "황산 관광구역의 최대 수용인원은 5만 명이지만 유관 부처의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최대 수용인원을 평상시의 75%인 3만 7500명으로 축소했고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50%인 2만 5000명까지 더 줄였다"며 "관광객 수는 2일 2만 3006명, 3일 2만 4886명으로 적정 범위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중국 최대 면세도시인 하이난(海南)성 상무청은 성 내 29개 내국인 면세점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방문자 수가 15만 명에 육박했고 이 기간 판매액이 6억 3000만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화표 판매액은 4일 오후 2시 기준 9억 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뒤인 5일에는 오후 1시 44분 기준 11억 위안을 넘겼다.

[사진=바이두(百度)] 국경절 연휴 인산인해를 이룬 중국 황산(黃山)

◆ 단거리·무계획 '즉흥바캉스'가 대세

이번 연휴 기간 새롭게 떠오른 여행 키워드는 '즉흥바캉스(即兴度假)'다. 코로나19로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자 현지에서 머물거나 가까운 교외 지역으로 떠나는 단거리 여행을 의미한다.

중국 인터넷기업 메이퇀(美團)은 조사 결과를 인용,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0% 이상이 연휴 초 3일 이내, 혹은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면서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즉흥적' 여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행 예약 데이터에서도 '즉흥바캉스' 특징이 두드러졌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투뉴뤼유왕(途牛旅遊網)의 지난달 21일까지 예약 현황을 보면 연휴 기간 도시 내 여행 및 교외 여행 예약이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장거리 관광은 36%를 차지했다.

징둥 자료로는 연휴 최초 3일 간 주변 지역 여행 건수와 현지 호캉스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6%, 6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일수를 보면 1~2일 초단기 여행 예약 비중이 35%로 1위를 차지했고 3~4일이 28%를 차지했다고 투뉴뤼유왕은 전했다.

◆ 캠핑 인기 여전...텐트까지 배달서비스

짧아진 여행 기간 가장 인기 있는 야외 활동으로는 '캠핑'이 꼽힌다. 올들어 캠핑이 새로운 휴가 방식으로 부상한 가운데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국경절 연휴 기간 캠핑 수요가 특히 컸다.

높아진 캠핑 인기는 텐트 등 캠핑 용품 판매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징둥은 이번 연휴 기간 텐트 판매량이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98% 늘었고, 야외용 식기도구 판매량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이퇀은 휴대용 그릴·벌레기피제·돗자리·접이식 테이블 등 캠핑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면서 특히 일회용 바비큐 그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3%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음식 배달업계도 캠핑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캠핑객이 늘어난 것을 겨냥해 텐트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치킨·음료에서부터 신선식품까지 텐트에서 받아볼 수 있다.

메이퇀 자료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객의 커피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9.1% 증가했고,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주문 건수도 38% 늘었다.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업체 딩둥마이차이(叮咚買菜) 상하이 싼린(三林)점 관계자는 "지난 3일 기준 캠핑장 주문 건수가 전주 대비 500% 늘었다"며 "과일에서부터 우유, 커피, 즉석시품까지 요청사항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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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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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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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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