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올해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캐롤린 R. 베르토지(미국), 모르텐 멜달(덴마크), K.배리 샤플리스(미국)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클릭·생물직교 화학'(click chemistry and bioorthogonal chemistry)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 3인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202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파란 화면)를 발표하고 있다. 2022.10.05 koinwon@newspim.com |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클릭 화학·생물 직교 화학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현재 세포를 연구하고 생물학적 과정을 추적하는 데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수상자들은 생물 직교 반응을 이용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암 치료제의 표적화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총 1000만 크로나(한화 약 13억780만원)가 지급된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앞서 3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스웨덴)가, 4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알랭 아스페(프랑스), 존 F. 클라우저(미국), 안톤 차일링거(오스트리아) 등 3인이 선정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지난 2020년~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올해는 12월 10일 알프레드 노벨 기일에 맞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정상적으로 열린다.
2020년과 2021년 수상자도 올해 시상식에 참석한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