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시가 민간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협업해 전·월세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민간부동산 거래 플랫폼 '다방', '부동산R114', '부동산플래닛'과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료=서울시] |
이번 협약은 일방적으로 임차인에게 불리한 주택 거래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 서울시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동참 의사를 밝히며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부동산 공공데이터의 공익 목적 활용 및 시 주택정책 대시민 홍보 ▲안전한 부동산 거래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부동산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부동산 시장 발전 기여 등이 담겼다.
시는 내년 1월부터 협약을 체결한 플랫폼을 통해 전·월세 시장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서울주거포털 내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해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주택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플랫폼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지표정보는 ▲전·월세 임차물량 예측정보, 시내 25개 자치구 ▲지역별 전세가율 ▲전·월세 전환율 등 정보다.
'다방'은 서울 시내 지역별 전·월세 임차 물량 예측정보, 전세가율, 전·월세 전환율 등 데이터를 다양한 화면에 노출하고 '부동산R114'는 서울 시내 전·월세 데이터를 표현하고 전·월세 누적 시계열 데이터와 차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임차물량을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지역·시기·주택유형별 정보를 선택하거나 지역·단지별 임차물량 순위도 확인 가능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전월세 정보몽땅에 시장정보를 분석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 내 주택시장 모니터링단으로 선정된 공인중개사 431명 대상의 매월 '주택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10월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정보 확산력, 데이터 시각화 등에 우수한 민간 역량을 활용해 서울시 전·월세 지표 데이터를 시민에게 참신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기업, 플랫폼과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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