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해체론 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 '복귀'…교육 정책 바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자사고 도입·학업성취도평가 전면 실시
박순애 사퇴 후 52일 만에 새후보자 지명
'돌고돌아 MB맨' 지적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명되면서 과거 이 후보자가 추진한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후보자는 최근에는 케이(K)정책플랫폼 이사장을 지내며 대학 정책 기능을 총리실 등 제3의 기관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교육부 해체론을 냈다. 교육의 자율성 강화를 주장한 만큼 윤 정부의 기조와 맥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 시절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3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03 hwang@newspim.com

윤 대통령은 29일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 후보자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교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마이스터고를 신설했다.

자사고 100개 설립을 골자로 한 이 정책으로 전국에 자사고가 급증했지만, 설립 취지와 다르게 학교 서열화를 유발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서울시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고로 전환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자사고가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자사고가 존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7월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 때 자사고 존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이 후보자가 추진한 입학사정관제와 학업성취도평가 전면 실시 후 평가 결과 공개 등을 볼 때 교육 경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 시절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3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03 hwang@newspim.com

윤 정부 출범 이후 논란이 된 교육부 해체론은 이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K플랫폼에서 나왔다.

지난 3월 이 후보자는 교육부 해체론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대학혁신을 위한 정부개혁방안'이라는 제목의 'K-정책 보고서'를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 전달한 바 있다.

보고서는 가칭 '과학기술혁신전략부'를 신설해 산업경제정책, 과학기술정책, 대학의 연구, 혁신 평생교육 기능 등을 총괄하는 부총리급 부처를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을 폐지하고 대학정책·학사제도, 장학 기능 등을 가칭 '국무총리실 산하의 대학위원회에 맡기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전문대학지원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이관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 6·1 지방선거 때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도 나섰지만 중도 사퇴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보조교사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맞춤형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AI 보조교사를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해 학생들의 학력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또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인사가 교육계 수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돌고돌아 MB맨' 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 이하'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한 책임으로 지난 8월 8일 사퇴한 박순애 전 부총리 이후 52일 만에 새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새 정부 교육 개혁을 추진할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 시절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04.22 sona1@newspim.com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