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유튜브 채널 2→4개...현장국감도 중계
李 "국민의 삶과 국회가 그물망처럼 연결돼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가 10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실시간 유튜브 중계방송을 늘리는 등 대국민 소통 창구를 보강할 방침이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언론 소통확대방안' 브리핑을 갖고 "국회의 문턱을 낮춰 국민의 삶과 국회가 그물망처럼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광재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22 kilroy023@newspim.com |
국회는 10월 4일 시작하는 올해 국정감사부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국회방송 유튜브 중계 채널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을 직접 찾는 현장국감의 경우 상임위 협의·피감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간 현장 중계를 점차 확대하게 된다.
이 사무총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를 우선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019년 시작한 미디어지원관 제도를 강화해 사실상 '상임위원회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상임위 행정실장 또는 중견과장 등 정책총괄이 가능한 3∼4급 총 32명을 미디어지원관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주최하는 입법·정책 세미나의 실시간 전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는 매일 각종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으나 대부분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실정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3개의 세미나실에 생방송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향후 의원회관 전 세미나실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국회는 이외에도 김진표 국회의장 취임 이후 지난 9월부터 '금주의 국회'·'오늘의 국회'를 시작했다. 국회의장, 299명의 국회의원, 18개 상임위원회, 국회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국회 구성원들의 활동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국회는 국회사무처 공보기획관실을 중심으로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및 미래연구원 등 모든 국회 소속기관을 하나로 묶는 '하나의 국회'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