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책임회피 않겠다" 정지선 현대百 회장, 사고수습 직접 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고 직후 현장 찾아 사과문 발표 고개 숙여
이튿날 병원 5곳 돌며 유가족에 재차 사과
'은둔의 경영자' 탈 벗고 사고 수습 진두지휘
중대법 적용 신중론도...사고원인 규명 최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고 당일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엔 대전 5곳에 위치한 장례식장과 병원을 찾아 유가족에 사과를 구했다. 정지선 회장은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지선 회장은 지난 26일 대전 아울렛의 화재 사고를 보고 받은 후 경영진들과 급히 현장을 찾았다. 정지선 회장은 당일 오후 4시 현장 브리핑에서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대전 유성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2022.09.27 nn0416@newspim.com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특히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 27일에도 대전에 머물며 합동분향소와 대전 각지에 위치한 장례식장과 병원을 방문해 유가족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 정교선 부회장과 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유가족 앞에 고개를 숙이며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드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문을 마친 정 회장은 오후 6시까지 경영진과 함께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장례식장, 대전 선병원 장례식장,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건양대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곳에서 다시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정하고 부상자를 위로했다.

정 회장은 좀처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대기업 총수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면에 나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중대재해벌법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책임 회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본사에서 100여 명의 직원이 대전 현장에 파견돼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합동분향소가 27일 차려지는 등 사고수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2.09.27 nn0416@newspim.com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대상으로 형사처벌하는 법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사망 1명 이상, 6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부상자 2명 이상이 발생할 경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재벌 총수의 처벌이 가능해진다.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원청'인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관건은 직접적인 화재 사고 원인과 피해가 커진 원인 규명이다. 소방당국에선 화재 발생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오기 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거론된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재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야 할 이 법이 관련자 처벌에만 급급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은 모호한 법조항에 따른 불확실성과 과도한 처벌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막아 영계, 노동계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자들이 사업장 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수사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