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9월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세를 나타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콘퍼런스보드는 27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103.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4.5도 상회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8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기록한 145.3에서 149.6으로 높아졌다.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9월 기대지수는 80.3으로 전월 75.8보다 상승했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와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소재 상점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
마켓워치는 떨어지는 휘발유 가격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주택, 새 차와 기타 고가 품목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학자들은 높은 금리는 경제를 둔화시키고 내년까지 또 다른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 지표 선임 이사는 "이같은 신뢰 개선이 2022년 소비자 지출에 좋은 징조가 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은 단기적으로 성장에 강한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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