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2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두 번째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에 설치해 균형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현관 모습. 2022.09.27 goongeen@newspim.com |
이에 대해 시는 "대통령의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발언은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기능을 분산 수행하면서 연계가 미흡한 문제점이 있어 법령과 위원회를 통합 정비해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알려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의 기본방향과 정책의 조정, 국정과제의 총괄·조정·점검 및 지원 등을 심의·의결하도록 해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대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상징도시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의 실현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며 "특히 지방자치회관이 위치하고 있어 '지방시대위원회'를 세종에 설치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과 협업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설치를 결정해 주신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며 "세종에 설치될 지방시대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39만 세종시민과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원활히 설치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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