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엔솔도 1000원으로 매수 시작..."소숫점 거래 첫날, 기대 이상"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5:55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5:55

1000원 소액으로 LG엔솔 등 고가 주식 매수
"예상보다 문의전화·거래신청·주문건수 많아"
"저연령·가용예산 적은 초보 투자자들 관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 주에 수십만원이 넘는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는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26일 개시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 이상 참여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증권사들은 최근 증시 부진과 거래대금 감소,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실종으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달에는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연내에는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에서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국내 상장주식을 '1주' 단위로 매수할 필요없이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NH투자증권]

투자자가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주문하면 증권사가 주문을 취합해 온주(온전한 한 주)를 취득하고 부족분은 증권사가 자기 재산으로 채우는 방식이다. 해당 주식을 예탁결제원에 신탁하면 예탁결제원은 신탁받은 주식을 기초로 수익증권을 분할 발행한다.

예를 들어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26일 현재 44만8000원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000원 혹은 1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주단위가 아닌 금액단위다. 최소 주문 금액 단위, 주문 취합 주기, 주문 가능 종목 등 세부 내용은 증권사별로 다르다. 이날 서비스를 개시한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최소 거래 금액을 '1000원'으로, NH투자은행은 '100원'으로 설정했다.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적은 금액으로 고가 주식을 부담없이 매입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시장 활성화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발(發) 긴축 공포로 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해 연저점이 붕괴되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고, 1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들이 사라지면서 실효성도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별 다른 기대 없이 이날 서비스 개시했다가 예상 외의 결과에 놀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증권사 별로 보유한 계좌수, 이벤트 유무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관심이 높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2.31)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1.41)보다 1.54포인트(0.20%) 하락한 749.8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9.7원)보다 4.7원 내린 140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23 pangbin@newspim.com

증권사 한 관계자는 "소수점 거래를 하려면 계좌별로 따로 신청을 해야한다"며 "생각보다 거래 신청 건수가 상당히 많았다. 다만 주문 건수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기대를 많이 안 했다. 최근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았고 거래대금도 감소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라며 "생각보다 문의전화가 많이 왔고, 기대보다 거래 신청, 주문 건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증권업계 분위기는 차가웠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여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시장 상황이 매우 안 좋은 영향도 있고, 증시 부진에 황제주가 사라지면서 유인효과도 떨어진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3300을 돌파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태광산업 등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반열에 올라섰지만, 올해 증시 부진이 지속되며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신규 도입하는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아가 목돈이 모자란 MZ세대 등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이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신규 계좌 개설 확대 등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령이 낮거나 가용예산이 적고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경험'해 보기에 좋은 서비스"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