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코로나19·오미크론 BA.1에 효과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이 국가출하승인을 얻었다. 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10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모더나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 초도물량 81만회분에 대해 국가출하 승인했다.
코로나19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2가 백신 [사진=모더나] 2022.09.19 kh99@newspim.com |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2가 백신이다. 지난 8일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제조단위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철저하게 국가출하승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81만회분에 대해 검정시험을 수행하고 제조사의 제조·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허가받은 품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 세부 계획을 마련한 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접종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앞서 2가 백신은 기본접종(1·2차 접종) 혹은 3차 접종 후 3개월 이상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3·4차 접종) 용도로 허가를 얻은 상태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이 2가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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