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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제안서 접수 1호는 어디?...관건은 '부지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9월18일 08:02

현대百 전남·일신방직 부지, 시민단체 '난개발' 걱정
신세계가 찜한 어등산 부지는 소송전 휘말려
롯데 다녀간 우치공원, 용도변경 등 특혜시비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광주시가 공식적으로 복합쇼핑몰 사업 제안서를 받기로 하면서 '1호' 제안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을 밝힌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 현지 실사를 다녀온 롯데그룹은 광주시가 밝힌 내용에 따라 제안서 구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업 제안서에는 복합쇼핑몰을 언제, 어디서 지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부지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시가 지난 7일 복합쇼핑몰 사업 제안 접수를 공식화하면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그룹은 내부적으로 사업 계획 수립이 한창이다.

광주시는 크게 ▲대한민국 최고 복합쇼핑몰 ▲'꿀잼도시' 기능 ▲소상공인과의 상생안을 제시했다. 앞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을 밝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구상안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보다 업그레이드된 '더현대 광주'를, 신세계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운영 역량을 집결한 '스타필드 광주'를 제안했다. 모두 쇼핑보다 여가·문화·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에 초점을 맞춘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지역민 채용, 소상공인·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제안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까지 모두 꼼꼼하게 챙겼다. 롯데그룹은 광주시로부터 북구 우치공원 일대에 복합쇼핑몰 유치를 제안 받고 현지 실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지역 상권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된 만큼 기업들은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함께 그룹 역량을 총동원한 국내 혹은 지역 최고의 복합쇼핑몰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관건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부지 확보와 이용 시기다. 현대백화점은 북구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를, 신세계는 어등산 관광단지를, 롯데는 우치공원 일대를 검토 중이다.

속도가 빠른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전남·일신방직 부지는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인 곳으로, 부동산 개발 기업인 주식회사 '휴먼스홀딩스제1차PFV'가 맡고 있다. 이 곳에 '더현대 광주'를 비롯한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야구인의 거리, 역사문화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올 가을 안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남·일신방직이 근대 역사 문화 산업 자산 가치가 있어 시민단체들이 보존 요구와 난개발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성 확보를 위한 광주시와 PFV간 협의도 남아있다.

복합쇼핑몰 유치 추진절차 [제공=광주시청]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앞서 광주시는 이 곳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려 지난 2019년 서진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지난해 8월 서진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하자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재판부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서진건설의 청구를 기각하고 광주시 손을 들어줬다. 다만 항소심이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신세계가 이 곳에 스타필드를 건립하려면 서진건설이 소송을 취하하거나 광주시와 서진건설이 합의 하에 사태를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 서진건설은 신세계가 어등산 부지에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을 발표하자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순천 신대지구에 스타필드를 유치하기로 하면서 신세계 입장에선 선택지가 늘어났다.  

우치공원은 공원시설인 만큼 복합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이 들어서려면 용도변경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광주시가 우치공원 내 놀이공원인 패밀리랜드를 제3의 롯데월드로 리뉴얼하고 주변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용도변경에 대한 특혜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특히 롯데는 부산롯데타워를 비롯해 송도·상암 롯데몰 등 다수 대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광주 복합쇼핑몰은 후순위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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