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에 대해 "충분히 논의를 거쳐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계약의 조기 종료 요청을 해 온 이 프로듀서께 데뷔팀들과 앞으로 데뷔할 팀들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함께 해주길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4.21 alice09@newspim.com |
이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콘서트 및 활동 재개를 위한 SM 아티스트 라인업이 이제 완벽히 준비가 됐으며 음반/음원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25년간 구축한 프로듀싱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 총괄 프로듀서는 후배 프로듀서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 꾸려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현 상황에서 물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16 alice09@newspim.com |
이어 "현 시점이 계약을 종료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며, 올해가 가기 전에 당사 경영진들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세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바란다고 전해왔다"라며 "당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의사를 전한 부분에 대해 향후 사업 방향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추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의 개인 회사로, SM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외주를 맡긴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라이크기획에 대해 일감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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