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S밸리 2.0'으로 스타트업 1000개 육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선7기 110여개 확보, 시즌2로 벤처지구 확대
청년비중 전국최고, 문화 가미된 맞춤형 정책 추진
수해복구에 총력, 취약계층 지원방안 추가 모색

[서울=뉴스핌] 정광연·조정한 기자 = 관악구는 민선7기를 통해 전국에서 주목받는 벤처지구로 거듭났다. 서울대라는 인재풀과 청년인구비중이 가장 높다는 특성은 향후 안정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박준희 구청장 역시 '관악S밸리 2.0'을 통한 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청년맞춤형 자치구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덕분에 기존 주요 사업들도 차질없이 순항중이다. 관악구를 전국 최고의 벤처메카로 키우겠다는 그를 만나 '청년관악'이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09.13 pangbin@newspim.com

◆벤처지구 선정 '훈풍', 1000개 스타트업 육성

박 구청장의 민선7기 최대 성과는 '관악S밸리'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는 작년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지구) 지정이라는 '훈풍'까지 타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민선8기 '2.0'에 접어든 관악S밸리는 현재 110여개의 스타트업을 최소 1000개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관악구에 대대적인 지원과 벤처지구 지정에 따른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37.5%) 등의 혜택이 이어지며 올 2월 낙성벤처창업센터 입주기업 8개 선정에 180개가 넘는 후보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의 특징인 '서울대'와 '청년'이라는 인프라만 활용해도 최고의 벤처지구 구축이 가능하다. 벌써부터 '관악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상당하다. 벤처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해 AI,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장차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가칭)' 설립도 추진중이다. 관악S밸리의 창업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양질의 일자리도 빠르게 증가해 관악구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인구 41%, 전담 부서 신설해 맞춤형 지원

관악구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청년인구 비율이 41%로 가장 높은 도시다. 박 구청장이 '청년특별시 관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다. 이미 민선7기부터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과'를 만들어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09.13 pangbin@newspim.com

민선8기에는 '청년문화국'을 신설한다. 기존 정책에 '문화'라는 콘텐츠를 더해 복합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관악문화재단을 본부체제로 확대 개편해 청년 전담부서도 신설한다.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관악 청년청'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130억원 투입된 청년청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향후 관악구의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청년청장은 외부공모로 적임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말 문화체육관광부 제5차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서로를 긍정하는 모두의 청춘특별시 관악'을 비전으로 응모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박 구청장은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 부분인데 현실적으로 자치구에서 주도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구청장 역량이 허용하는 수준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혜복구 막바지, '경제구청장' 되겠다

관악구는 지난달 8일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특히 신림동 지역은 시간당 131㎜라는 불가항력 수준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준희 관악구청장. 2022.09.13 pangbin@newspim.com

그는 한달동안 피해복구에 집중했다. 공무원 4600명, 군장병 3000명, 자원봉사 2200명 등 1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됐으며 소상공인 500만원, 주택침수피해세대 250만원 등 긴급지원도 추석연휴 전에 완료했다. 조금씩 일상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점검에 여념이 없다.

박 구청장은 "반지하 주택 현황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해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 준비중이다. 방안에서 열 수 있는 방범창 개발 등을 알아보고 있다. 재난은 취약계층에게 더 잔혹하다. 전방위적인 복지제도 강화가 정부 및 시 차원에서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악구를 미래 먹거리 산업이 풍부한 혁신경제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재선에 성공한만큼 주요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유능한 경제구청장, 구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자치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구청장 프로필

▲1963년생(전남 완도)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3~4대 관악구의원 ▲8~9대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선7~8기 관악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