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주상현 김제시의회 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제시청 하키팀 창단'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현재 김제중, 한들중, 김제여고, 김제고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전북도내에서도 유일하게 김제시에 하키팀 운동부가 있고, 중학교 2팀과 고등학교 2팀이 하키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경남 김해시와 김제시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주상현 김제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시청 하키팀 창단을 제안했다. 2022.09.15 lbs0964@newspim.com |
그러나 "하키팀 우수선수들이 고등학교 이후 김제시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때문에 학생선수들이 고교 진학후 운동을 그만두거나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김제시에서 하키 직장경기부를 창단하고 육성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 운동부는 자동으로 활성화될 것이다"며 "또한 학교와 실업팀이 연계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선수 확보는 물론이고 타지역으로 우수선수가 유출되는 상황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제시는 김제고, 시민운동장에 2개의 공인 경기장과 올해 준공되는 국제 하키전용 경기장 등 3개의 경기장을 갖춰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 김제 출신 100여명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국가대표에도 3명이 포진하고 있어 대한하키협회나 하키인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돼 있다.
주상현 의원은 "시민들은 직장운동 경기부 하키팀 창단을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범 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창단의 열망을 펼치고 있다"며 "하키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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