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 "한미, 北 핵위협 상황별 대응책 9년 만에 개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 수립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업그레이드
"美 한반도 지키겠다는 공약 이행되도록 할 것"
"BTS 성과는 대단하나 병역 특례 부여는 별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전술핵 개발과 선제공격 위협에 대응해 한미 맞춤형억제전략(TDS, Tailored Deterrence Strategy)을 9년 만에 개정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관은 전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핵 위협은 한미가 TDS를 처음 작성한 2013년보다 훨씬 고도화했고 우리 군과 미군의 능력도 발전돼왔다"며 "이러한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TDS를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강원도 철원 중부전서 최전방 육군 3사단 일반전초(GOP) 경계부대를 찾아 현장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살갑게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 TDS는 북한 지도부 특성과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고려해 한반도 상황에 맞게 최적화한 한미 공동의 억제전략이다.

이 장관은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는 상황, 핵을 사용하기 직전, 핵을 사용할 때 등 핵 위협 수준의 여러 상황이 일어났을 때 그 대응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마련해 새 한미 TDS에 반영할 것"이라며 "각 상황에서 한미가 어떻게 할 것인지 TTX(전략자산운용연습) 등을 통해 논의한 내용이 TDS에 구체적으로 기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전술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시에 개발하면서 일각에선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정보공유, 공동기획, 위기협의, 전략자산 전개, 연합연습, 전략적 소통 등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이번 주 열리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도 그러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한반도를 지키겠다는 한국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사한 '핵 공유'에 관해선 한미 간 현재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북핵 고도화를 고려해 한미가 추진중인 공동 작전계획(작계 5015) '최신화' 절차에 대해 이 장관은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 타격, 미사일 방어능력을 이른 시간에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며 이렇게 구축한 능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통합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8년 말 불거졌던 일본 초계기 대응 지침의 변경 여부에 대해선 전체적인 한일관계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한일 간 초계기 갈등에 대해 "한일 국방당국은 이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고위급 차원 협의를 통해서도 문제 해결을 지원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일 간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대해 한국 해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발생 경위에 대해선 아직도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국 해군은 함정 인근에서 저공 비행하는 일본 초계기에 대해 레이더를 조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응 지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 지침을 개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한일관계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보면서 (결정) 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에 돌파구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면에서 병역특례 확대는 곤란하며, BTS 역시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원칙론을 고수했다.

그는 "BTS의 성과는 대단한 것이나 그 보상으로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피력했다.

이 장관은 또 한미 안보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을 2025년까지 체결한다는 목표로 국방부, 방위사업청,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연내에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