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리청별 정비계획 수립…우수사례 공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을 근거로 건설돼 운영 중인 모든 도로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시행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 16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추계 도로정비 대상은 총 11만3405km의 도로다. 고속국도 4866km, 일반국도 1만4175km, 특·광역시도 5192km, 지방도 1만8286km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석날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하행선의 정체 모습 2022.09.10 kimkim@newspim.com |
각 도로관리청은 자체 실정에 맞는 추계 도로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를 시행한다. 이후 결과를 내달 말까지 국토교통부로 보고할 예정이다. 교량‧터널 등 시설물 점검‧보수, 도로파임 등 파손에 대한 포장 보수, 배수관로 청소, 도로표지 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면서 불법 점용시설 정비, 도로변 제초 및 청소 등 도로경관 개선도 추진한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비탈면, 배수시설 등의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제설자재의 비축과 장비 점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각 도로관리청이 추계 점검·정비를 완료하고 보고한 결과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추계도로정비 결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추가 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사례는 각 도로관리청에 공유해 도로관리 수준 향상을 독려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준 높은 도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여름철 강한 집중호우가 있었던 만큼 침수 등으로 파손된 도로의 보수, 비탈면 정비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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