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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정부 권력 지형도는…윤핵관 2선 후퇴 속 어디로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14:17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장제원 "임명직 안 맡을 것"
대통령실 인사개편서 살아남은 檢 출신, 권력 잡을까
전문가 "윤핵관 쉽게 안 무너져, 막후 작동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추석 전 실시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라고 불리는 핵심 정치인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상당수 대통령실에서 물러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권력 향배가 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른바 윤핵관은 정치 경험이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고 이후 정권을 꾸리는데 커다란 도움을 줬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이 대표격이며,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윤핵관의 맏형으로 불린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8.31 photo@newspim.com

재선 그룹에서 정점식·이철규·김정재 의원이, 초선에서는 박수영·이용·유상범·전주혜 의원이 꼽힌다. 이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과 윤핵관이라 불리는 정치인들이 권력 핵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윤핵관의 대표격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권 초반 여권의 운영에 실패하면서 윤 대통령은 윤핵관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에 정진석 부의장을 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원내대표 사퇴를 천명했고, 또 다른 대표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 기간 내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 대표적인 윤핵관들이 2선 후퇴를 선언한 것이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핵심으로 남은 검찰 출신이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검찰 라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 부분을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이번 대통령실 인적개편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뒤를 장제원 의원이 그 뒤를 지나가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검찰 출신 인사들과 더불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관료 출신들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윤핵관이 퇴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검찰 출신 및 관료 라인들과의 권력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다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도 윤핵관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권력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검찰 출신이 요소에서 대통령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깝지만, 여당 등은 대부분 윤핵관이 힘을 갖고 있다. 밀고 당기기를 하는 파워게임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권성동 원내대표 등 대표적 윤핵관 역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평론가는 "차기 비대위도 윤핵관 비대위로 만들어놓고 외형적으로만 뒤로 물러서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권력 구조의 큰 지형이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에 일임했다면 이제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방식으로 방향으로 바뀌었지만, 핵심 윤핵관들은 여전히 막후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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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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