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신저가' 삼성전자, 하반기도 우울...600만 소액주주 존버할까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06:00

9월 들어 외국인 7010억 순매도...개인 1.5조 순매수
전문가 "적극적인 매수보다 바닥 탐색 투자 적절"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된 영향이다. '존버(수익이 날때까지 버티기)'냐, 손절이냐. 592만명(6월말 기준)의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휴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장중 5만5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7월4일, 5만5700원)을 터치했다.

'6만전자'로 올라섰던 삼성전자는 9월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가 기준 8월31일 5만9700원에서 7일 5만6000원으로 5.4%(4100원)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지속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들은 9월1일부터 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총 701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총 순매도 규모 1조3104억원의 54%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물량을 받아내며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를 1조520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1조480억원)을 훌쩍 넘는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주식을 크게 담으며 버텨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소액주주(지분율이 1% 미만인 주주) 지분율은 올해 6월말(반기) 기준 66.33%(39억5990만2598주)에 달한다. 지난 연말 65.71%(39억2291만1893주)에서 0.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액주주 수도 506만6351명에서 592만2693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 소유자는 모두 1384만명인데 이중 42.7%가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적극 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존버(수익이 날때까지 버티기)해야 할지,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깊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바닥을 탐색하는 투자가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최도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메모리 업황이 부진하다"며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3분기와 4분기 재고 증가가 가파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실적 전망치는 추가적으로 하향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37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0조10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과거 밴드 하단"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므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당분간 바닥을 탐색하는 투자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