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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힌남노' 영향 시간당 24.5mm 호우...부상 1명·시설 피해 96건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08:14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08:14

6일 오전 경기도 대부분 지역 호우주의보 해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일 오전 4시 30분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기도 지역에는 오전 10시까지 비가 내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동부지역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서부지역에는 5~3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광명시 목감천 수위가 상승해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2022.09.06 1141world@newspim.com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 누적 강수량은 평균 192.8mm를 나타냈다. 가평군이 246.0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양평 237.5mm, 포천 233.0mm, 구리 232.0mm, 남양주 224.5mm, 하남 223.0mm, 여주 219.5mm를 기록했다.

6일 새벽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여주 24.5mm, 이천 20.5mm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로 지나가는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붕괴 위험으로 주민 9명이 마을회관과 청년회관에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가로수가 쓰러지고 토사 유출 등 96건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경기 광주시에서는 주택 1동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경기도는 하천산책로, 하상도로 등 170개소를 통제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시군에서는 9916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태풍 영향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가 급증하는 산지 비탈면이나 계곡 주변의 통제를 추진하고, 배수펌프장 가동 여부 수시 점검 등 시설 점검·정비 강화를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 용인, 평택,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등 7개 시군이며 강풍주의보는 화성, 하남, 의왕, 군포,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성남,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 등 24개 시군이다.

이날 태풍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경기도 지역 대부분이 오후부터 저녁사이 태풍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55~70km/h(15~20m/s)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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