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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지표 앞두고 소폭 하락...브로드컴·룰루레몬·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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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날카로운 매의 발톱을 드러내며 긴축 지속 의지를 밝힌 후 이날 나올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이 관심이 고조됐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일 오전 7시 26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0.28%(34.50포인트) 하락한 1만2257.7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0.14%(5.50포인트) 내린 3963.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0.11%(34포인트) 떨어진 3만1629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한 매장의 구인광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6일 파월 의장이 매파적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이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이날 나오는 월간 고용지표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폭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특히 중요하다.

8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며 고용시장의 강세가 여전하다고 시사할 경우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한층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주식 매도세는 거세지고 미 국채 금리는 한층 더 뛸 수 있다.

간밤 통화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55%로 치솟아 15년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기물인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지난 6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3.29%대까지 올랐고 30년물 수익률도 3.41%대로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오면 2년물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올라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시장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지표가 월가 예상보다 충격적인 수준으로 나쁘게 나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고용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으면 연준의 긴축 행보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들은 이날 고용지표를 두고 '나쁜 소식이 곧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1만8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웃도는 강력한 수치가 나오면 미 증시는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고용은 월가 예상치의 두 배 수준인 52만8000명 증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8월 실업률이 7월과 같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969년 이후 최저치였던 2020년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3% 각각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지난 31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공개한 8월 민간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의 8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28만8000명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실제로는 전월 대비 13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한편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5000명 감소한 23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견조한 고용시장을 시사했다. 한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해 1일 공개한 8월 감원 계획은 2만485명으로 7월 2만5810명에서 감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븐스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사예 창립자는 이날 발표되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35만개를 넘고 실업률이 3.5% 밑으로 내려오는 등 "너무 뜨거운" 고용시장 상황이 확인되면 증시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나타난 파월 쇼크보다는 낙폭이 완만할 것으로 봤다.

반대로 에사예는 8월 일자리 수가 제로(0) 내지 30만개 증가 안에 속하고 실업률이 3.7% 위로 나올 경우 증시가 지난 5일간의 낙폭을 감안해 완만한 수준의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월가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고용지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금리 정책 방향을 크게 바꾸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한편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은 다른 어느 달보다 고용 조사에서 응답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8월 고용지표는 나중에 대규모 수정이 불가피하고 이를 고려해서 고용 수치를 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9월 FOMC 회의에 앞서 미국의 고용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8월 지표는 특별히 주의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약 75%로 반영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5거래일 만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46%(145.99포인트) 올랐고 S&P500지수는 0.30%(11.85포인트) 전진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반등에 실패하며 0.26%(31.08포인트)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다.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과 함께 기대 이상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개장 전 주가가 2.0% 상승했다. 회사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84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4억1000만달러를 상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73달러로 시장 전망치 9.56달러를 앞질렀다. 회사는 "클라우드 ·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의 견조한 수요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89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7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성용 요가복을 중심으로 고가의 운동복을 판매하는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9.6% 급등했다. 회사의 지난 분기 매출은 18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7억7000만달러를 상회했고, 조정 EPS는 2.20달러로 시장 전망치 1.87달러를 뛰어넘었다. 아울러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78억6500만~79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77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업체 스타벅스(SBUX)는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정해졌다는 소식 속에 개장 전 주가가 0.5% 상승했다. 영국 레킷의 CEO를 맡고 있는 락스만 내러시먼이 오는 10월 스타벅스에 입사해 업무를 익힌 뒤 내년 4월 CEO에 오를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13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회사가 구상하는 '재창조' 계획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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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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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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