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광주서 타운홀 미팅 개최
호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당의 심장부 광주광역시를 찾아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지난 21일 전당대회 순회경선을 위해 광주를 찾은 지 약 2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첫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pim.com |
이어 10시 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및 민생 문제를 점검한다. 이재명 지도부의 첫 지역 최고위회의 장소가 광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1일부터 광주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민주당' 만들기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선 이 대표가 지역 당원·시민들이 바라본 민주당의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경청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가 취임 일주일 만에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행보'를 이어간 배경에는 최근 호남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호남지역 권리당원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37.09%)에도 못 미쳤다.
또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였던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에서 낙선하면서 성난 호남 민심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잇따랐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선 호남 지역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지난달 28일 이 대표는 당선 직후 "혹여 송갑석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다면, 호남 지역을 포함해 지역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에 있어 특별히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