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수교 통해 양국 우호 협력 확고한 틀 마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조전을 발송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고인의 딸인 이리나 비르간스카야 고르바초프 재단 부회장 앞으로 애도와 위로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고인은 대립과 갈등의 냉전시대를 종식시키고 화해와 평화를 이끈 지도자"라며 "1990년 역사적인 한-소 수교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 간 우호 협력 관계의 확고한 틀을 마련한 선구자였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고인의 결단과 지도력, 자유와 평화의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투명 끝에 사망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냉전 체제를 종식하고 동구권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소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준비되지 않은 급진적 개혁으로 경제적 혼란과 소련의 해체를 이끈 배신자라는 혹평이 동시에 존재한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5년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서 집권한 이래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dedanhi@newspim.com